Chamber component 대학원 진학 질문 있습니다. [전공 설계]
2019.10.01 02:23
안녕하세요, 저는 학부(기계공학) 전공하고 반도체장비(하드웨어) 관련 유지보수 관련 업무를 하고 있고, 해외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소 보충하지 못한 여러가지 지식 관련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어 이 곳 게시판이 너무 좋은데요, 이제는 저도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혼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결국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은 업무를 하고 싶은데요, 여기서 주로 많이 다뤄지는 Plasma나 여러 화학 반응과 관련된 공정 심화 내용보다는 장비의 Hardware적인 설계에 관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예를 들어,
- Etching장비 Pendulum valve의 표면을 어떻게 가공처리하면 더 Damage에 잘 버티면서 경제적으로 만들 지,(재료?)
- Gas가 흐르는 유동을 분석해서 챔버 모양을 particle이 덜 쌓이는 방향으로 Design을 한다던 지,(유체?)
- Top plate의 열전달이 챔버 내 어떤식으로 전달되고 어떻게 Top plate를 만들어야 잘 전달이 될 지,(열?)
등 (제가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궁금한 점을 나열한 것이라 터무늬 없는 것이라면 죄송합니다.)
에 대한 공부를 더 하려면 어느 쪽으로 진학을 해야되는 지 궁금합니다. 사정이 있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해외 여러 대학원 홈페이지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이런 것과 관련 있는 연구실을 못찾겠습니다. 혹여 응용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른 다는 생각으로 제가 업무경력을 내밀며 이야기를 꺼내보더라도 반도체 장비로만 구체적(?)이라면 받아주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ㅠ
결국 비교적 응용이 가능할 수 있는 분야로 진학한 뒤, 나중에 회사에 들어가서 저런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될까요? 개인적으로 공부는 정말 더 하고싶어 진학은 꼭 할 것이며, 반도체 장비 연구나 설계를 위해 어느 주전공, 아니면 어느 대학교가 괜찮은 곳이 있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게시판 성격이 맞지 않다 하시면 바로 자삭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이기도 하고, 답변에 난감하기도 합니다. 일단 반도체 장비에 관심이 많으신데, 잘 아시겠지만 반도체 장비는 매우 복잡하고 여러분야의 기술이 종합된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진공 기술, 기계 설계, 전기 기술, 화학 및 재료 기술과 플라즈마 기술이겠습니다. 따라서 한 분야로 정리가 될 수는 없겠고, 또한 어떤 한 부분만 떼어서 전공을 정할 수는 없겠습니다. 따라서 장비 전문가라면 다양한 경험이 쌓여야 도달할 수가 있겠습니다.
제 판단에는 일단 기계전공을 하셨으니, 일단 기계 설계와 제어 쪽에 전문 지식을 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박사 과정에서 재료, 자동제어, 플라즈마 장비 물리 분야 및 RF 전기 분야에 대한 강의를 꾸준히 수강해서 기초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자기학 등의 기초 물리학 과목을 많이 수강하고 이 분야의 논리적 사고에 익숙할 수 록 좋습니다.
따라서 진학에 결심이 섰다면 이제 행동하시고, 일단 큰 줄기를 세우는데, 줄기를 세우는 동안 가지치기를 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들이 서로 융합하는 시대이고 장비 또한 융합 기술이므로, 부지런해야 합니다. 또한 시간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과정이니 시작을 서두를 수록 좋겠지요. 도전해 보세요. 그러고 나면 후회도 적습니다.